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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란 이런 것이다.

경청 경청
조신영, 박현찬 | 위즈덤하우스 | 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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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악기 회사의 이토벤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경청이라는 주제를 쉽게 풀어가는 책이다.


책에서는 귀가 잘 안 들리게 된 이토벤의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경청에 대해 설명한다.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말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삶, 타인의 의견을 판단하고 내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살아왔던 이토벤은 회사의 구조조정을 돕는 댓가로 대리점을 얻는 데에 동의한다. 하지만 병에 걸려 아들에게 직접 바이올린을 손수 만들어서 주고자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자신이 다녔던 회사의 바이올린 제작팀을 찾아가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만들게 된다.


바이올린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것을 통해 경청의 원칙을 이야기한다.

첫째로 공감을 준비해야 한다.

상호간에 이야기를 시작할 때 먼저 내 안에 있는 선입견이나 판단을 내려놓고 비운 상태에서 즉, 바이올린 속이 비어 있는 것처럼 비워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상대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해야 진정한 소리가 들리고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직책을 떠나 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동등한 상태에서 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한다.

셋째로, 말하는 것을 절제해야 한다.

누구나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욕구를 자제하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 

넷째,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게 상대가 내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먼저 들을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진정으로 그 사람을 존중하며 이해해 줘야 한다.

다섯째, 온 몸으로 응답하라.

경청은 귀로만 잘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입으로 온 몸으로 듣고 응답해야 한다.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귀를 귀울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라.


쉽지만 삶 속에서 참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책으로만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매일 실천할 수 만 있다면 경청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가 될 것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