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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혁명을 하라...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 리더스북 |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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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독서를 통해 얻은 간접체험이 깊은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삶을 성찰하게 하여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을 감동시킬수 있을 만큼의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그 노력의 과정이 바로 인생이라는 부분에서 깊은 동감을 느꼈고 그 변화무쌍한 경력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냈다.

 

그의 말따라 그의 글은 무겁고 현학적이라 쉬이 읽히지 않는다. 그래서 읽는 진도가 더디지만 그 만큼 한 문장이 가진 글의 깊이와 의미가 진해서 한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많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거기다 개인이 가진 장단점의 각성을 통해 나쁜 습관을 개선해가는 긍정적인 에티튜드를 만드는 방법론도 꽤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독서의 원칙을 들어 각 연령대에 시기적으로 필요한 책들을 추천해주고 나름의 양서를 고르는 노하우를 알려주니 정보서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학구적인 표현이 재미보다는 지루함을, 사유의 시간을 인내의 시간으로 느끼게 할수도 있을 듯하여 조카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가벼운 책만 읽어온 중학생이 이 책을 완독하고 그 변화의 이끌림을 느낄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정도로 옹골찬 내용을 가진 실속있는 자기계발서는 몇 안된다. 당장은 이해가 부족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더라도 시선이 머무는 책장에 꽂아 두고 반복해서 되새기며 읽어나가면, 결국은 그 내용에 공감하여 공명하게 될 좋을 필독서라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자극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식과 지혜를 가진이라면 그가 주는 영향력이, 그가 가진 명예욕이 그다지 해로운 것은 아닐거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해본다.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사적으로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시기심에 눈이 멀어 의미없는 선입견을 가졌지만 최소한 이 책은 그 편견과 무관하게 깊이 되새겨질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좋은 책이라는 판단이 들고 다른 이에게도 필독을 권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