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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익숙한 디자인의 이야기

브랜드와 디자인의 힘 브랜드와 디자인의 힘
손혜원 | 디자인하우스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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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네이미스트,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이너

다소 생소한 직업이지만 우리 생활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의 디자인이 이렇게 많은 스토리와 생각과 과정이 있을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이 책의 저자인 손혜원의 힘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그녀가 디자인한 상품이, 브랜드가 나오게 되면 시장의 점유율이 뒤바뀌고 기업의 이미지가 변화한다.

가장 처음으로 다루는 이야기가 바로 흔히 주점에서 마시는 참이슬에 관한 스토리이다.

브랜드의 본질을 찾는 것으로 탄생하게 된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은 흔히 말하는 대박을 치며 현재까지도 진로의 대표이미지를 굳게 각인시켜주었다.

참이슬 외에도 청풍무구, 레종, 처음처럼, 힐스테이트 등등 수없이 많은 성공 사례들이 있지만 그것의 성공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던 주제와 생각들이 고스란히 이 책에 녹아들어 있는 데 그것을 작가처럼 생각해보고 느껴보는 것이 이 책의 진짜 재미가 아닐까 싶다.

그냥 쉽게 뚝딱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고민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예쁘기만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이 아닌가. 외형만이 아니라 그 내면의 내실은 어떠한가.

이렇게 내 멋대로 결론 짓고 스스로 의미를 찾는데에 힘을 쓰는 과정을 하게 되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